쿠바드 증후군 남편 입덧 관련 정보 총정리

쿠바드 증후군 자세히 알아보기

 

 

임산부라면 흔하게 겪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입덧인데요. 임산부가 아닌 임산부의 남편, 그러니까 남성도 입덧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쿠바드 증후군(꾸바드 증후군, Couvade syndrome)' 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쿠바드(꾸바드)'는 '알을 낳다'라는 프랑스어 'couver'에서 그 의미가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쿠바드 증후군이란?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남편에게서 나타나는 정신적, 신체적 증상을 말합니다. 아내가 임신중일때 해당 기간 동안 입덧 증상과 동일하게 구토, 헛구역질 등을 하게 되고 심한 경우 마치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불러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국의 정신분석학자 트리드우언이 사용한 이후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환상 임신(Phantom pergnancy), 또는 동정 임신(Sympathetic pergnancy) 로도 불립니다.

 

통계상으로 쿠바드 증후군은 약 3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의외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쿠바드 증후군 원인

아직 의학적으로 원인이 분명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심리적인 변화에 그 원인이 있다고 유추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유추하고 있는 내용들로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1. 아빠가 된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아내에 대한 강한 감정 이입, 앞날에 대한 책임감 등이 복합적으로 심리적 압박감으로 다가오며 쿠바드 증후군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거죠.

 

2. 아내의 몸에서 나오는 '페르몬'으로 임신을 하면 페로몬이 임산부의 몸에 변화를 주는데 동시에 남편의 신경화학적 부분에 영향을 주면서 입덧을 한다거나 구토를 하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3. 아빠가 되고, 아이와 아내를 지켜야 한다는 보호 본능을 강화하기 위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증가하고, 아내가 임신이라는 장기간 스트레스 상태에 호응하기 위해 '코르티솔'도 동시에 많아지며 임신과 비슷한 심한 감정 기복과 신체적 반응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쿠바드 증후군 증상

보통 입덧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체중의 증가 또는 감소, 심리적인 변화도 보편적으로 나타납니다.

 

임신한 아내와 같이 구토나 복통, 식욕부진, 변비, 소화불량, 치통, 설사 등을 겪을 수 있고, 이와 반대로 식욕 증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데도 피로감이 느껴지고 일상생활이 무기력하게 느껴지거나 우울증, 신경과민, 긴장 등의 심리적 증상이 나타나며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암내가 임신 3개월차에 가장 심해지고, 이후 점차 약해지다 사라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출산이 임박한 시점에 다시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아내가 출산을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쿠바드 증후군 자가진단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이 된다면 쿠바드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식욕이 증가했다.

2. 갑작스럽게 체중이 늘었다.

3. 성욕이 줄어들었다.

4. 평소보다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함이 느껴진다.

5. 메스꺼움이나 울렁거림, 구토 등의 입덧 증상이 나타난다.

6. 불안, 우울, 불면증 등 심리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하다.

 

지금까지 쿠바드 증후군, 남편 입덧 관련 정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